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리온(별의 유언) (문단 편집) === 천년 전 약속 === [[파일:attachment/가리온(별의 유언)/garrion_promise.jpg|width=600]] 별이의 경우처럼 가리온도 이른 봄날에 태어났다. 당시 이름없는 섬에는 가리온 혼자만이 살고 있었고, 바다에는 이내 혼자만 있는 상태. 이내보다 가리온이 살짝 늦게 태어났지만, 그 차이가 무색할 만큼 세 번째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는 상당히 오랜 공백기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. 그래서 가리온은 들판에서 나비와 놀거나, 바닷가로 가서 이내를 만나곤 했다. [[외향적|혼자 있기엔 외로움을 너무 많이 타서]]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같이 이내를 귀찮게 하며 지냈다. ~~그리고 이내한테 두들겨 맞았다. 역시 폭력누님~~ 이내의 회고에 따르면, 바다를 두려워하지 않은 몇 안 되는 들판 아이 중 하나라고. 그러나 어느 쌀쌀했던 가을날, 그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. 물론 자신을 있게 한 사람에 관련된 꿈. 가리온의 말에 따르면 '''지독히도 슬픈 꿈'''인데, 천하의 해맑기 그지없는 저 가리온조차 울다가 자다가 다시 울다가를 반복하게 할 정도로 슬픈 꿈이었다. [[인셉션|게다가 울다 지쳐 겨우 깨어나면 또 다시 꿈, 그리고 다시 꿈]]...그러다 결국 현실도 꿈도 포기해 갈 때, 눈물을 흘리고 있는 가리온의 눈으로 작은 노란 나비 한 마리가 날아 들어왔다. 울지 말라고, 눈물 흘리지 말라고 스스로를 희생한 나비 덕에 가리온은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었고, 이 고맙고 소중한 나비를 다시는 잃고 싶지 않다고 간절히 바란 끝에 결국 그 소원이 이루어지게 되었다. ~~여기에다 무한에 가까운 기적의 난무는 덤~~ 꿈에서 깨고 난 후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바다였고, 그곳에서 가리온은 두 번째 기적으로 [[예수|물 위를 걷게 되었다]]. 그는 이내에게 '''"늘 변치 않고 그렇게 있어주어서 고맙다"'''고 말했는데, 이를 통해 가리온의 꿈이 슬프기도 하지만 또 몹시 외로운 꿈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. 이내와 가리온의 사이는 평범한 우정이라 하기엔 무척 끈끈한 신뢰와 애정으로 연결되어 있고, 그렇다고 연인이라 하기에도 서로를 이성으로 느끼지는 않는 듯하다.(…) ~~독자들이 행여 상처받지 않게 하려는 작가의 세심한 배려~~ ~~친구이상 연인미만~~ 이내는 가리온을 그렇게 선혈이 낭자하도록 두들겨패고[* 가리온이 땅에다 '이내'라고 다잉 메시지를 남기는 바로 그 장면.] ~~막상 상황을 상상해 보면 [[호러]]가 따로 없다~~ 툭하면 화내고 짜증내고 멱살잡고 신경질내고 심지어 바다에 빠뜨리기까지 했는데도, 가리온은 변함없이 이내에 대해서 무척 좋게 생각한다. 이내 역시 그렇게 가리온을 괴롭히면서도 그에 대해서 이미 고운 정 미운 정 들 대로 들어버린 모양. 물론 대놓고 좋다는 표현을 한 적은 없다. 한편 가리온보다 이내가 먼저 태어난 것은 분명하나, 둘 사이의 생년월일은 12개월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. 이내는 겨울에, 가리온은 그 겨울이 끝난 바로 봄에 태어났다. 작가의 예시를 빌리면, 이내가 2011년 12월 31일에 태어났다면, 가리온은 2012년 2월 14일에 태어났다는 식이다. 따라서 둘이 서로 친구먹고 반말하는 것이 가능하다. 두 아이가 천 년 전에 했던 약속이란, '''"무슨 일이 있더라도 가리온과 이내는 서로 절대 싸우지 않는다"'''는 것이다.[* 그런데, 애초에 손뼉도 손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, 가리온이 마주 핏대를 세우지 않는 이상 정말로 둘이서 싸울 리는 거의 없을 듯하다. 특히나 그가 그럴 만한 성격도 아니고.하지만 4컷만화에서 가리온의 대사를보면 ""이내랑 또 싸운다니..." 라고 써있는것을 보면 적어도 한번은 싸웠다는 것이 된다] 그리고 나중에 이것이 확대되면서 이 약속은 "들판의 아이들과 바다의 아이들이 서로 절대 싸우지 않는다" 는 내용까지 포함하게 되었다. 들판 아이들의 대표격인 가리온과 바다 아이들의 대표격인 이내가 서로 동의했으니 나머지는 알아서 따라가는 셈. 가리온이 무늬와 희나리의 싸움을 뜯어말릴 때[* 나비 두 마리가 둘의 눈앞에서 시야를 가리게 하는 방식으로 싸움을 말렸다. 역시 이런 것까지도 남다른 가리온...] 이 약속을 언급한 적이 있고,[* 작중 가리온이 정말 정색하는 유일한 장면.] 나중에 나루 역시 무늬에게 "이내님에게 죽도록 맞는 수가 있어"라며 우회적으로 이 약속을 상기시켰다. 무늬 본인 역시 "이내님이 들판 놈들하고는 절대 싸우지 말라고 하셨는데" 하면서 이를 몹시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다. ~~이제 보니 무늬 니가 문제였구나~~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